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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물]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본문
가상인물,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
컴퓨터 그래픽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은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새롭고 독특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 사람과 똑 닮은 가상인물들은 활동 영역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는 데다, 주 고객층인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광고, SNS, 유튜브 등에서 가상인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학교 폭력, 미투 등 유명 연예인들의 추문이 줄줄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시공간의 제약은 물론 사생활 스캔들이 없는 가상인물은 코로나19가 가속화됨과 맞물려 더욱 활발히 활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인물,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의 종류
1.로지(오로지)
출처: 인스타그램
22살 여성,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거느란 인플루언서이자 모델인 로지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탄생시켰다. LG전자의 래아를 비롯해 국내에도 가상 인간이 여럿 있으나 사람과 닮게 만드는 '기술력'을 넘어서 자신만의 개성과 세계관을 구축하여 '국내 첫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에 차별성이 있다. 주된 활동 공간은 인스타그램이며, 주당 1~2개의 글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댓글에 직접 답하기도 한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의를 받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상업적 목적에만 치중하기보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펼쳐 보이며 MZ세대와 소통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굳건히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강경희, "서울 출생, 나이는 영원히 22세… 가상인간 로지의 탄생비화",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8/06/7FEG4VTKYFBTZPT3VEYFZPWKCA/, 2021.08.06. 참고 및 인용
2.imma(이마)
출처: 인스타그램
분홍 단발과 하얀 피부, 개성 넘치는 패션 감각을 가진 이마는 일본 스타트업 AWW가 만든 가상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케아의 하라주쿠점 홍보를 위한 광고 모델로 화제가 되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마는 3일 동안 이케아 매장에서 일상을 보냈다. 요가를 하고 집을 청소하기도 하며 이케아의 가구로 꾸며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사람이었다면 어려웠을 일을 가상인간으로 어떠한 제약 없이 해낸 것이다.
3.김래아
출처: 인스타그램
LG전자가 선보인 가상인간 김래아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공식 데뷔했다. 김래아는 서울에 사는 23세 여성으로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외형에 인공지능 기술로 목소리를 입혔다. 청소년기를 런던에서 보내서 영어를 잘한다는 설정을 두어,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권택경, "연예인을 넘보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세계", it동아, https://it.donga.com/32585/, 2021.10.01. 참고 및 인용
4.그 외
릴 미켈라(Lil Miquela), 커넬 샌더스 등
가상인물,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의 장단점
가상인물은 사생활 논란이 없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뢰가 중요한 금융 업계와 같은 곳에서는 더욱 큰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CG로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을 뿐더러 실제 사람이 구사하기 힘든 동작들을 수행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 실제 사람과 달리 아프거나 늙지 않아 활동 기간이 길다. 가상인물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광고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약없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활용할 여지가 많으나 각 캐릭터의 정체성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것인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 인간을 운영하는 실제 사람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과 기타 설정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가상 인플루언서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인 것을 보아 사회의 외모지상주의, 성 상품화, 성적 대상화 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마케팅 측면에서 여성이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것을 보아 우려점에 관해서는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택경, "연예인을 넘보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세계", it동아, https://it.donga.com/32585/, 2021.10.01. 참고 및 인용
기타 정보
가상인물의 구현 방식은 제작사마다 차이가 있어 모든 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이 아닐 수 있다. 실제 로지가 출연한 광고의 경우, 춤을 추는 모습은 실제 사람을 촬영했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얼굴만 합성하는 경우의 가상 인플루언서도 있다.
연예인도 유명세가 다르듯 버추얼 인플루언서에 대한 활용도에 따라 무명 가상인물이 있을 수 있다.
아이티엠아이
본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하며 가상인물의 활용 측면에서 고민할 수 있었다. 심리학과 함께 활용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상담 분야에 적용하여 사람과의 대면이 어려운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가상인물이라는 괴리감이 우려되나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얼굴을 합성하고, 실제 사람의 언어를 적용하여 적절히 활용한다면 내담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및 인용
강경희, "서울 출생, 나이는 영원히 22세… 가상인간 로지의 탄생비화",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1/08/06/7FEG4VTKYFBTZPT3VEYFZPWKCA/, 2021.08.06.
권택경, "연예인을 넘보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세계", it동아, https://it.donga.com/32585/, 2021.10.01.
정민하, "1년에 130억원 버는 가상 인간… ‘버추얼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기", 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1/07/10/3ILD66VV7FGJLPMTM2267SKAPE/, 2021.07.10.
디자인프레스 자유기고가 C컬렉터,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분홍색 단발머리의 패션모델, 이마", 디자인프레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97367&mainMenu=DESIGN, 2019.02.07.
이후 참고하면 좋을 자료
편집부."가상 인플루언서의 진화."마케팅55.9(2021):16-27.
이소아, "가상 인플루언서들은 왜 전부 여성일까. [뉴스원샷]",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8386#home,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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